잡동사니

삼성과 TSMC 그리고 한국과 대만

SIM22 2022. 4. 28. 21:40

삼성, TSMC

TSMC의 시가총액이 삼성을 따라 잡은데 이어 1인당 국내총생산(GDP)까지 따라잡히는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2019년 TSMC의 시가총액이 삼성전자를 앞선 데 이어 2022년에는 대만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한국을 앞지를 수 있다는 전망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IMF(국제통화기금)에 따르면 대만의 2022년 1인당 GDP는 작년보다 2,200달러(6%) 이상 늘어난 3만 6,000달러 수준으로 전망한 반면, 한국의 1인당 GDP는 190달러가 늘어난 3만4,990달러로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전망에 따르면 한국이 대만을 추월했던 2003년 이후 처음으로 역전을 당하게 됩니다.

 

대만의 성장과 한국의 위기설이 나오기 시작한 시기는 2019년 11월 한국의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대만의 1위 기업인 TSMC에 추월당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TSMC가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현재 TSMC의 시가총액은 약620조,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약390조 정도로 약 1.5배의 수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한국이 경계해야 될 대만의 기업은 파운드리 업체(TSMC와 UMC)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시스템 반도체 업체(노바텍, 미디어텍, 리얼텍), 반도체 패키징업체, 기판 업체 등 반도체 전 분야에 걸쳐있습니다.